서울 초등생 2011년 53만5948명, 82년의 절반… 통계 이래 최저
입력 2012-02-26 19:40
서울 시내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 53만5948명을 기록했다. 낮은 출산율로 인해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서울시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수가 46년 전인 1965년 56만4779명보다 낮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982년 118만3735명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 초등학생 수는 2001년 76만3000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지난해 18.1명으로 30년 전인 1981년 61.4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중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45명에서 17.7명으로, 고등학교는 33명에서 15.3명으로 감소했다.
수업참여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09년 기준 초등학교 22.5명, 중학교 19.9명, 고등학교 16.7명을 기록해 OECD 평균보다 3∼6명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 비중은 1990년 18.3%에서 2010년 40.5%로 22%포인트 넘게 늘었다. 25∼34세 청년층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는 2010년 기준으로 71.3%를 차지했다.
2009년 25∼34세 청년층의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63%를 기록해 OECD 평균 37%를 크게 웃돌았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