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문재인 이길 자신있다” 김지윤 “MB, 더이상 망치지 말길”… 총선 화제 2인, 라디오서 논쟁
입력 2012-02-24 21:46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부산 사상에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새누리당 손수조(27·여) 예비후보가 24일 “문 고문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손 후보는 최근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에 도전한 ‘고대녀’ 김지윤(28)씨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 “사상에 직접 가보면 대선후보로서의 문 고문 지지율이 국회의원 지지율로 바로 연결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 정부는 1%를 품은 정권”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더 이상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 정부를 평가하면서 ‘아버지론’으로 논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손 후보는 “이명박 정권은 돈은 잘 벌지만 자식을 못 챙긴 아버지상이라면 노무현 정권은 돈은 못 벌어도 자식은 잘 챙긴 아버지”라며 “경제위기를 그나마 많이 안정시킨 부분에서 (현 정권이) 듬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MB 아빠가 과연 돈을 잘 벌었는지 의문이고, 노무현 정권이 자식을 잘 챙겼다는데 그것도 의문”이라며 “두 정권에 모두 비판적”이라고 말했다.
성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