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안호영·2차관 김성한 내정

입력 2012-02-24 18:55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외교통상부 제1차관에 안호영(56)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제2차관에 김성한(52)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하반기 신설되는 국립외교원 초대 원장에는 김병국(53)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안호영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1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G20 대사 등을 역임했다.

역시 서울 태생인 김성한 내정자는 고려대 영문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미국정치연구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분야를 자문했으며 현재도 대통령 외교안보자문위원을 맡을 만큼 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김병국 내정자는 현 정부 초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됐으나 광우병 파동 여파로 4개월 만에 사퇴했다. 서울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연구원장, 고려대 평화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