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6일] 우리 집의 재산 목록
입력 2012-02-24 22:10
찬송: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잠언 28장 6∼14절
말씀: 여러분의 재산 목록을 작성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목록 안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까? 그 재산 목록에 세금을 매긴다면 얼마나 나올 것 같습니까? 한 회계사가 진실하게 사업을 하는 크리스천 기업가를 찾아가서 세금 보고서를 대신 작성해 줄 테니 재산 목록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기업가는 자신의 재산 목록은 아주 많다고 대답했습니다. 회계사는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자, 그럼 사장님의 재산목록을 정리해 봅시다”라고 했습니다. 크리스천 기업가가 불러준 재산 목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나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둘째, 크고 아름다운 집인 천국이 있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평화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넷째,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섯째,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섯째, 현숙하고 정결한 아내가 있고 일곱째, 건강하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착한 자녀들이 있습니다. 여덟째, 진실하고 변함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홉째, 캄캄한 밤중에도 부를 수 있는 찬송이 있습니다. 열 번째, 생명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열한 번째, 나의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히 채워주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갑니다. 사업가의 재산목록을 다 적은 회계사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재산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의 재산목록이야말로 내가 지금까지 정리한 것 중에서 가장 안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 사무실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이런 재산 목록이 있습니까? 세금 나오는 재산 목록만 모으려 하지 말고 아무도 세금을 물릴 수 없지만 가장 안전한 재산 목록을 사모할 수 있길 바랍니다. 위의 재산 목록들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려주시는 믿음의 재산입니다. 이 재산은 자녀들에게 물려줘도 상속세가 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세금 많이 나오는 재산만 물려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재산 때문에 형제들끼리 원수가 되어 싸우고 소송하는 집안이 지금 이 시간에도 있습니다. 그 재산을 하나라도 더 빼앗으려고 서로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 형제끼리 화목하고 도와가며 살아가는 재산 목록이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선포합니다. 물질적인 재산 목록이 아무리 많아도 믿음의 평안 가운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보다 나을 수 없습니다. 물질적인 재산은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것을 채우기 위하여 사람을 굽은 길로 인도하고 그 마음을 완악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가난하면서도 믿음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감사하는 생활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물질 만능의 시대를 살다보면 우리의 재산 목록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채우려는 욕망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우리 가정의 재산 목록에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세상의 재산을 담느라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재산과 축복을 받을 그릇이 없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