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복지정책, 전연령층 ‘교육·보육비’ 가장 절실
입력 2012-02-22 18:53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20∼40대는 가장 필요한 복지정책으로 교육비와 보육비를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4월 7∼17일 전국 16개 시도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복지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2일 발표했다.
‘가장 필요한 복지지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0대 응답자들은 교육비(37.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생계지원(18.8%), 주거비(17.2%), 의료비(14.2%) 순으로 답했다. 30대도 교육비(25.5%)를 원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녀 보육비(22.3%)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는 교육비를 가장 필요로 한다는 응답이 36.8%에 달했고 이어 의료비(20.7%), 생계지원(17.1%), 주거비(15.3%) 순이었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노력만큼 성과가 보장되는 사회인가’를 10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 20대는 평균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5.5점, 40대는 5.6점, 50대는 5.4점으로 집계됐다. ‘나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가 5.6점으로 비교적 높았던 반면 30∼50대는 5.1점으로 낮게 나왔다.
노후 불안감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20대가 5.0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30대 5.6점, 40대 5.8점, 50대 5.9점, 60대 5.8점, 70대 이상 6.0점으로 나이가 들수록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