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복 입고 행복한 출발하세요!” GS샵·기아대책 지원 사업… 1000명에 교복-셔츠 선물
입력 2012-02-22 17:57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김세진(가명·14)군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어머니, 누나, 동생 두명과 함께 살고 있다. 현재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할 수 없어 정부지원금만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중학생이 된다는 기쁨 보다 30만원 상당의 교복과 새학기에 사용할 학용품을 살 돈이 없어 걱정이었다.
지난 18일 GS샵(대표 허태수)과 기아대책은 올해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결손 가정 청소년 1000여명에게 ‘해피스타트 교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복과 셔츠를 한 벌씩 선물했다.
이날 탤런트 박신혜 홍보대사도 기아대책을 방문,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소중한 학창 시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교복을 선물받은 세진이는 감사를 전하며 “의사가 되어 엄마 병을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GS샵과 기아대책은 2008년부터 해마다 ‘해피스타트 교복지원사업’을 실시, 지난해까지 모두 3,266명에게 교복을 지원한바 있다.
현재 기아대책은 만 3-19세의 국내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 5300여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전국 161곳에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을 운영,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들을 돕고 있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