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中공장 찾은 최태원 “세계 최고 기업 만들것”
입력 2012-02-21 19:10
최근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우시 사업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SK그룹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에 투자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많은 기업”이라며 “SK와 하이닉스가 만나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사업장”이라며 “중국 사업장에서의 발전과 성공은 하이닉스 전체가 조기 경영 정상화를 하는 데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일 황리신(黃莉新) 우시시 서기와 쉬강(許剛) 우시시 신구관리위원회 서기 등과 만찬을 갖고 SK와 우시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06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월평균 15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전 세계 D램 점유율(생산기준)이 11%에 이르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최고 수준인 30나노급 D램을 만들고 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