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향 호텔은 벌써 봄… 세종·롯데 등 ‘봄 특선’ 미각 경쟁
입력 2012-02-21 18:35
서울의 봄은 특급호텔 식당에서 시작되나보다. 상큼한 향이 듬뿍 담긴 봄나물을 비롯해 봄내음이 물씬한 메뉴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세종호텔은 한식전문 뷔페 ‘엘리제’에서 4월 말까지 ‘봄나물 특선’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봄철 식재료를 이용한 100여 가지의 한식과 다양한 전통 한과류가 디저트로 마련돼 있다. 주중 점심 4만원, 저녁 4만5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4만7000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롯데호텔서울은 업스케일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 봄철의 대표적 새싹 나물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나물과 함께 전남 완도 전복, 키 조개 등 남도 별미까지 풍성한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명품명산’을 3월 한 달 동안 펼친다. 주중 7만7000원, 주말 및 공휴일 7만9000원, 저녁 8만2000원이다.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은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미나리와 고소한 연어로 맛을 낸 비빔밥과 한우 불고기 버섯 찌개 등 봄철 건강 한식 4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3만5000원에서 5만원까지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일식당 겐지는 3, 4월에 각종 봄나물을 일식에 응용한 ‘봄나물 특선’을 준비한다. 쑥, 두릅, 머위대 등 봄에 나는 산채 나물을 이용한 튀김정식(5만5000원) 등이 나온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