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주기마다 기업가치 반영… 한국투자증권 ‘피타고라스 증권펀드’
입력 2012-02-21 18:04
한국투자증권은 계량모델을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피타고라스 증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가 투자종목의 적정 주가를 설정하고 매매하는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 달리 일정 주기마다 기업의 가치를 수치로 계량화시켜 분석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량적 분석을 통해 운용되는 이러한 퀀트(Quant)펀드는 PER(주가수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내재가치 지표와 이익증가율, 이익전망 등 성장가치 지표를 운용회사가 시스템화 시켜 투자 시점에서 가장 투자 유망한 업종 및 종목을 발굴한다. 객관적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분석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종목투자 오류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지난 16일 기준 한국투자 피타고라스 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8.64%, 연초 이후 10.93%를 기록했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은 “이 펀드는 최근과 같이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단기적인 시장 변화를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