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경협 새 회장 신철모 목사 “고생하는 경찰들, 영적 돌봄 최선 다할것”
입력 2012-02-20 20:04
최근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이하 교경협)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신철모(서울 소망중앙침례교회·사진) 목사는 13만 경찰 선교를 위해 투명한 조직운영과 현장중심의 영적 돌봄에 주력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교경협은 서울 경찰청과 각 지방 경찰청, 해경, 경찰대학, 경찰병원 등에서 경목실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경찰선교 단체다.
“13만명의 경찰관 중 1만6000명 정도가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10%가 넘는 셈이죠. 전국 249개 경찰서에 소속돼 척박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배를 드리는 기독경찰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교회들이 기독 경찰관과 1대 1 결연을 통해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신 목사는 “경찰 선교 관계자들이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고 누리기보다 경찰관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는 후원자 역할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면서 “이것이 전제될 때 경목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경찰 선교의 탄력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현재 침례신문 사장과 세계침례교연맹(BWA) 상임위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가 교단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침은 개교회주의가 기본 정신이지만 이것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목회자 은급사업이나 교단 정체성 확립 등의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민주적이면서도 성경적 시스템을 지닌 기침이 한국교회 내에서 제 역량을 발하지 못하는 것도 개 교회의 협력 부재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회사업에 대한 전국 교회의 전폭적인 관심 지원, 총회 임원들의 신뢰감 있는 정책 수행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