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성장률 3% 이하”… 기업 6곳중 1곳 응답

입력 2012-02-20 19:33

기업들의 60%가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 이하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3% 이하라고 전망한 기업이 58.4%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장률을 3.1∼3.5%로 예상한 기업은 33.0%였고 3.6% 이상으로 예상한 기업은 8.6%에 불과했다. 3% 이하의 성장률을 예상한 기업은 지난해 12월 조사(20.8%) 때보다 37.6% 포인트 늘었다.

대한상의는 “최근 수출 둔화에 이은 투자·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3% 이하의 성장률을 예상한 기업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은 82.0%에 달했다. 또 응답기업의 70.4%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 경기 최저점과 관련해서는 ‘2분기’를 꼽은 기업이 36.6%로 가장 많았다.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43.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