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케시마의 날’ 강력 대응… 도지사가 직접 나서 대학생들과 토론·심포지엄 등 개최
입력 2012-02-20 18:40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이 22일 자신들이 제정한 ‘제7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맞아 기념식 등 독도 영유권을 강조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자 경북도가 강력대응에 나섰다.
도는 김관용 지사가 직접 지역의 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독도문제 토론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독도특별전, 심포지엄, 학술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구대 종합복지관에서 21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 4개 대학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대응 방법,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도 참여해 독도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기점으로 해양주권을 선언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평화선’과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편입 근거로 주장하는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자료를 울릉도에 위치한 독도박물관에서 이달 말까지 특별 전시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