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심장병 어린이 위한 자선기금 2800만원 기부

입력 2012-02-20 19:28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기금 2만5000달러(약 2800만원)를 내놓았다.

중남미 육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트랙알러츠 닷컴은 20일 볼트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팬 캐러비안 시그마 자선 달리기 대회에 1만500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뛰며 주최 측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시상자로 나서는 등 행사를 끝까지 참관했다.

볼트는 지난 12일 킹스턴에서 열린 캠퍼다운 클래식 대회 400m 레이스에 뛸 것으로 관측됐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이 대회에 결장했다. 선천적으로 척추가 굽은 영향으로 다리에 통증을 느낀 볼트는 최근 독일 뮌헨의 한 병원을 찾아 비밀리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상 의혹에 휩싸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