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농구 신한은행 6연패…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기록

입력 2012-02-19 22:48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에서 6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KDB생명이 패함에 따라 남은 정규시즌 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인 KDB생명은 20승14패로 선두 신한은행(27승6패)과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져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1위를 차지할 수 없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2007년 겨울리그,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을 포함해 6시즌 연속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여자 프로농구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고 시장도 작아 의미가 제한적이지만 정규시즌 6연패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면 2007년 겨울리그부터 시작된 통합우승 행진도 6연패까지 늘리게 된다.

지난 시즌에 신한은행이 달성한 5년 연속 통합우승도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