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 별세

입력 2012-02-19 21:33

경희대학교를 설립한 조영식 박사가 18일 오후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51년 현 경희대의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하며 경희학원의 기초를 마련했다. 고인은 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창설하고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밝은사회국제클럽(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 총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여원 경희대 교수, 조미연 경희학원 이사, 조인원 경희대·경희사이버대 총장 등 2남2녀와 사위 독고윤 아주대 교수,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이다.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전 9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