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친구 대박

입력 2012-02-19 19:35


요즘 ‘애정남’이란 TV 개그 코너가 인기다.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줄임말이란다. 나도 애정남이 되어 보겠다.

‘아는 친구’와 ‘친한 친구’는 어떻게 다를까? 그 친구의 거주지 근처를 지나갈 때 그냥 지나치면 ‘아는 친구’고, 전화하면 ‘친한 친구’다. 그러면 ‘조금 친한 친구’와 ‘아주 친한 친구’는 어떻게 다를까? 지나간다고 전화만 하면 ‘조금 친한 친구’고, 미리 전화해서 일부러 만날 시간을 만들면 ‘아주 친한 친구’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 부르겠다고 하셨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그게 뭔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우리끼리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면 우리와 친구가 되어주시겠다는 것이다.

나는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죽음을 들으시고 하신 말씀이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대박이다∼

장봉생 목사(서울 서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