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맘 고생 끝”… 이적팀서 선발 출전, 마침내 데뷔골 뽑아
입력 2012-02-19 19:21
구자철(23)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무려 1년1개월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달 초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동점골로 독일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사샤 묄더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로 연결했다.
지난해 1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로써 독일 진출 이후 1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상파울리와의 경기에서 코너킥으로 독일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1대4로 대패해 3승9무10패로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아스널과 선덜랜드는 이날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끝에 선덜랜드가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동원(선덜랜드)은 교체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름을 받지 못했고, 박주영(아스널)은 출전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