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2월 27일부터 MWC 참가… 사물지능통신·차세대 LTE기술 선뵌다

입력 2012-02-19 19:13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KT는 MWC의 주요 행사에서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각국 통신장관과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한다. KT는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AT&T, 보다폰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선보이는 행사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망과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무선망 묶음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LTE의 다음 단계인 LTE-어드밴스트의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또 스마트폰과 로봇을 결합한 ‘T스마트로봇’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사들도 전략적 스마트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손 필기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 10.1’, LG전자는 5인치 스마트 기기 ‘옵티머스 뷰(Vu)’를 선보일 예정이다. 옵티머스 뷰는 5인치 대화면에 이례적으로 4대 3의 화면 비율을 적용해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가로 길이가 더 길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