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일제고사’ 알아서 하세요”… 서울시교육청, 시행지침 발표

입력 2012-02-17 19:15

서울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자체적인 결정에 따라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전국단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매년 3월 초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자체 계획으로 실시토록 하는 ‘2012학년도 초·중학교 교과학습 진단평가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은행식으로 개발한 시험문항을 학교에 나눠주고 진단평가를 치르는 날짜, 과목 수, 평가문항 등을 학교의 자율에 맡긴다. 평가 결과도 시교육청에 통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각 학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진단평가 계획을 최종 결정한 뒤 다음달 5일까지 교육청에 알리도록 했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