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유통 가수 등 5명 구속·31명 입건

입력 2012-02-17 21:46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대마초를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등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원어민 영어 강사 겸 힙합 가수 H씨(34) 등 5명을 구속하고 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차모(26)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H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대마 483g(시가 7400만원)을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일대의 어학원을 중심으로 불법유통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캐나다에서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초를 미국, 캐나다 출신 동료 강사와 교수 J씨(36), 대기업 직원 등에게 g당 7만∼15만원을 받고 팔았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