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카렌족의 현실… ‘특파원 현장보고-태국 카렌족과 일본 아리타 마을’
입력 2012-02-17 18:11
특파원 현장보고-태국 카렌족과 일본 아리타 마을(KBS 1TV·18일 밤 10시30분)
태국과 미얀마 접경의 깊은 산중에 사는 소수민족 카렌족. 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들이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마약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로 숲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숲에서 자급자족하던 이들이 돈으로 생활하는 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태국 정부가 마련해준 땅은 척박해 농사짓기가 어렵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이 직장을 갖기란 더욱 힘든 일이다. 보금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카렌족의 현실을 보여 준다.
일본 규슈 사가현의 아리타는 4백년 전통의 도자기 마을. 17세기 이곳에서 처음 백자를 만든 이후 100여 년간 아리타는 도자기 시장을 독점했다. 하지만 30년 전만 해도 1800억 엔 이상이었던 연매출은 6분의 1로 줄고, 수출액도 10의 1로 급감했다. 아리타 마을에서는 도자기를 작품이 아닌 생활용품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도자기 마을의 살아남기 위한 변신 노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