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손성원 교수, WSJ 경제예측 정확도 조사 3위

입력 2012-02-16 20:58

미국의 한국인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평가한 경제 예측 정확도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한 경제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경제성장률, 실업률, 물가상승률 등 지난해 10개 경제 지표에 대한 예측의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손 교수가 78.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가 WSJ의 평가에서 주요 순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6년에는 이코노미스트 중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을 했고 2010년에는 톱 5에 들었다.

손 교수는 시사 주간지 타임과 경제 뉴스 전문 업체인 블룸버그 뉴스로부터도 정확한 예측으로 주목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온 손 교수는 피츠버그 대학,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웰스파고 은행 부행장, 한미은행장 등을 지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