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프로야구 경기조작 없었을 것”

입력 2012-02-16 19:19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프로야구계까지 강타하고 있는 경기조작 의혹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시즌 개막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대호는 1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조작 의혹은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다. 투수가 일부러 볼넷을 주거나 타자가 고의로 삼진을 당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경기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1년간 롯데에서 활약했던 이대호는 “(한국에서) 실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18일 오키나와현 기노자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서 오릭스의 4번 타자로 출전해 일본 야구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