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7일] 예수님의 사역 원칙
입력 2012-02-16 18:12
찬송: ‘새벽부터 우리’ 496장(통 260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6장 12~19절
말씀: 예수님이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낮고 천한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을 구원하고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하여 공생애를 사시고 십자가에서 수난과 죽음을 당했으나 부활로 승리하시고 승천하여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 모든 사역 과정에 예수님은 일정한 원칙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사역 원칙을 살펴보고 우리도 주님처럼 승리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 예수님은 기도하면서 사역했습니다. 누가복음 6장 12절에 보면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으로 가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자랑 가운데 하나가 기도의 열심입니다. 성경에 보면 산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의 원조가 예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기도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혼자서도 다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혼자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세워서 그들로 하여금 동역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한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귀중히 여기고 사람을 키우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도 자녀를 잘 세우는 것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 아내와 남편을 잘 세워주고 귀중히 여기는 것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사역했습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언제나 삶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 많은 사람들을 한 번도 홀대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마음에는 이들을 향한 긍휼이 가득했고,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밤을 새우는 목자와 같은 심정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고야 말았습니다. 오늘날 입법, 사법, 행정의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역한다면 억울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정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활동하셨다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에 보시면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왔다고 하였습니다. 기독교는 마을을 벗어나, 세상을 벗어나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자신의 마음수양이나 하고 도를 닦는 종교가 아니라 문제 많고 죄 많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일컬어 마을의 종교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 원칙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귀한 기준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교회 다니는 것 이상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문제 많은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역 원칙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성도들의 삶의 원칙으로 재현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 예수님!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보여주신 사역의 원칙을 저희들도 본받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선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