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이디어의 미래’ 外

입력 2012-02-16 17:17

인문·교양

△아이디어의 미래(로런스 레식)=저작권은 물질적인 사유재산과는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보호해선 안 되며, 견제와 균형의 가치로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저작권과 공익 모두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민음사·2만3000원).

△검열에 관한 검은책(에마뉘엘 피에라 외)=완벽하게 자유가 보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더 많은 제약을 받는 모순된 현대사회.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검열’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다(알마·1만9800원).

△아이러니 세계사(이성주)=미켈란젤로, 경순왕, 워터게이트 사건 등 동서고금을 망라한 33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우연과 타이밍이 역사를 좌우한다고 말하는 아이러니 야사(野史) 스크랩북(추수밭·1만3800원).

△밀가루만 끊어도 100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스티브 왕겐)=밀에 들어 있는 글루텐은 심각한 소화장애부터 피부병, 피로,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 글루텐 질환 권위자(끌레마 ·1만5000원).

예술·실용

△명작, 역사를 만나다(우정아)=신고전주의부터 후기인상주의까지 명작으로 본 사회사. 여류 인상파 화가 모리조의 그림에서 저자는 활동범위가 제한됐던 당시 여성들의 지위를 읽어낸다(아트북스·1만7000원).

△당신, 잠시 멈춰도 괜찮아(낸스 길마틴)=삶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단 멈춰보라고 권한다. 소통전문가인 저자가 멈춤의 12가지 실천법도 알려준다(비즈니스북스·1만4000원).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양병무)=세상과 소통하는 최상의 방법이며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인 책 쓰기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글쓰기 기초부터 출간까지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JEI재능교육 대표이사(21세기북스·1만4000원).

△이토록 맛있는 파리(진경수)=프랑스 요리학교 ‘코르동 블루 파리’를 수석 졸업한 1세대 프렌치 셰프인 저자가 추천하는 파리의 매력적인 레스토랑과 꼭 먹어볼만한 프랑스 음식들(북하우스·1만5000원).

문학·아동

△나는 내일이면 이 남자를 떠날 것이다(이옥진)=여교수 다린과 그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혜빈, 두 여성이 남성주의에 함몰된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문학사상·1만2000원).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강량원 외)=연극연출가 대학교수 여성산악인 등 10명의 인사가 아들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너를 응원한다”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보내는 글 모음(책숲·1만2000원).

△딸기를 으깨며(다나베 세이코)=이혼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노리코, 그의 전 남편인 재벌2세 나카야 고, 쾌활하고 다감한 남성 토무. 그들이 엮어가는 관계를 그린 소설(북스토리·1만2800원).

△에스메이의 일기(에스메이 코델)=초임교사 에스메이가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 소설. 미국도서관협의회 알렉스상 등 수상(세종서적·1만2000원).

△아홉살 사장님(서지원)=놀이터에서 만난 큰 회사 회장 할아버지는 부자가 되고 싶은 다빈이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런데 같이 벼룩시장에서 헌옷을 팔아 번 돈을 할아버지는 모두 기부하는데…(예림당·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