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사용 강제’ 조사받는 중… 애플 법무담당 부사장 공정위 비공개 방문
입력 2012-02-16 00:48
미국 애플의 법무담당 최고위급 임원인 브루스 세웰 수석부사장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공개 방문했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세웰 부사장은 14일 오전 로펌 김앤장의 변호사, 애플코리아 직원 등과 함께 공정위 시장감시국을 찾아왔다. 시장감시국은 지난해 5월부터 애플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요한 것과 관련, 국내 피해업체들의 신고를 받아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 조사 대상 기업 고위 임원이 사건 처리 부서를 비공식적으로 방문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웰 부사장은 세계 IT동향을 설명했을 뿐 공정위 조사내용에 대해선 전혀 묻거나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의 방문이 공정위 조사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