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반란은 즐거워”… GS칼텍스 인삼공사 격파
입력 2012-02-15 21:57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KGC인삼공사를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토종선수들의 활약만으로 최강 용병 몬타뇨가 버틴 인삼공사를 3대 1(25-23 17-25 25-23 25-18)로 눌렀다. 8승16패, 승점 25를 기록한 GS칼텍스는 5위 현대건설(승점 32)에 승점 7차로 따라붙었다. 지난달 11일에 이어 인삼공사에 2연승을 올린 GS칼텍스는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독주중인 인삼공사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팀은 GS칼텍스 뿐이다.
GS칼텍스는 외국인 공격수 로시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한송이(16점), 김민지(15점), 정대영(13점) 등 토종들이 맹활약했고 한송이(4개)와 정대영, 세터 이숙자(이상 2개)는 상대 주공 몬타뇨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블로킹으로만 8점을 합작했다.
남자부서는 선두 삼성화재가 가빈(27점)·박철우(14점)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드림식스를 3대 0(25-20 25-19 25-23)으로 제압했다. 23승4패, 승점 66을 쌓은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승점56)과의 승점을 10점차로 벌이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