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비 금제관식 꽂이 부분 왕릉 발굴 41년 만에 찾아 복원
입력 2012-02-15 19:53
1971년 충남 공주 무령왕릉에서 발굴한 무령왕비 금제관식(국보 155호)의 잃어버린 받침대가 41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2점이 한 세트를 이루는 왕비 금제관식 중 1점의 받침인 꽂이 부분(점선)이 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간주됐지만 최근 유물정리 과정에서 찾아내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꽂이는 3개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박물관은 무령왕릉 발굴 당시 묘실에서 걷어낸 10개 상자 분량의 잔존물 분석 작업을 통해 왕과 왕비의 금동신발·동제바리 등에 대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