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차로 이용 간선 급행버스 운행… 서울외곽서 도심 출근 빨라진다
입력 2012-02-15 19:26
서울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출근시간대에 서울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잇는 간선 급행버스와 공차회송 버스·멤버십 버스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출근시간대 도심과 외곽 구간을 빠르게 이어주는 간선 급행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나 도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운행한다. 현재 강일동∼강남역 노선을 시범 노선으로 정해 하반기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환승 없이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시는 또 출근시간대 차고지(도심→외곽)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 4∼5대 중 3∼4대를 공차회송버스로 정해 외곽→도심 방향 버스의 증차 없이 왕복 통행시간과 배차간격을 줄일 방침이다. 파주∼서울역 9714번 노선을 우선 시행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배차 시간이 23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용 멤버십 버스도 오는 7월부터 도입키로 하고, 경기도와 공동 운행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예비차량이나 시 전세버스 등을 활용, 출퇴근 시간대에 한정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