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여객선운임 오른다

입력 2012-02-15 19:25

전남 목포∼제주 등 서남권 주요 관광 항로 여객선 운임이 평균 9.7% 인상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목포∼제주 등 20개 항로를 취항하는 20개 선사 47척의 연안 여객선 운임인상 신고를 10% 내외에서 수리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유가 폭등으로 10% 내외로 운임이 오른 지 3년4개월 만이다.

이는 여객선사가 지속적인 국제유가 인상,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악화된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30%안팎의 운임 인상 신고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목포∼제주 항로는 2만5500원(카페리 3등 객실 기준)에서 2만8500원으로, 목포∼홍도 초쾌속선은 3만6800원에서 4만500원으로, 완도∼청산 차도선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9.7% 올랐다.

목포=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