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5개월만에 브라질 대표팀 복귀
입력 2012-02-15 19:21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32·플라멩구)가 5개월 만에 마누 메네제스 감독의 재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AP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보스니아와 평가전에 나설 브라질 축구대표팀 23명의 선수 명단에 호나우지뉴가 포함됐다고 15일 보도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이후 11월 가봉, 이집트와의 평가전 때는 대표팀에서 다시 하선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들어 호나우지뉴는 밀린 임금 문제 등으로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정규리그 17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하지만 메네제스 감독은 “호나우지뉴의 최근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할 이유가 안 된다”고 신뢰를 표시했다.
호나우지뉴는 런던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카가 명단에서 제외된 반면 브라질 샛별 네이마르(산투스)와 알렉스 산드로(FC포르투) 등은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