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작원 접촉 인터넷 언론 대표 구속

입력 2012-02-15 19:12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노동당 산하 225국 소속 공작원과 회합·통신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인터넷 언론 ‘자주민보’ 대표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자주민보 중국특파원으로 활동하던 2007∼2008년 북한 공작원을 여러 차례 만나고 연락한 혐의다. 이씨는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일 이씨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체포했다. 공안당국은 친북 성향 기사를 작성한 자주민보 소속 다른 기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