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도 50% 돌파

입력 2012-02-15 19:15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년9개월 만에 50%를 넘었다. 뉴욕타임스(NYT)는 CBS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8∼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도가 50%에 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0%를 찍은 것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지난해 5월을 제외하면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22%)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3배나 많았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경제 회복을 성취했다’는 응답은 42%로 한 달 전에 비해 9% 포인트나 상승했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