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친환경·고효율 화물기 2대 공개

입력 2012-02-14 21:48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격납고에서 B747-8F와 B777F 등 새로 들여온 화물기 2대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물기는 기존 화물기보다 수송 능력은 뛰어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17% 적은 친환경·고효율 화물기이다. 대당 가격은 B747-8F가 약 3억3000만 달러(약 3710억원), B777F는 2억7000만 달러(약 3030억원) 선이다.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 기술이 접목된 B747-8F 화물기는 기존 B747-400F 화물기보다 동체가 5.7m 길고, 화물 적재량은 24t 많은 134t에 달한다. 쌍발 엔진을 장착한 화물기 중 운항거리가 가장 긴 B777F 화물기는 최대 103.9t의 화물을 탑재하고 9045㎞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이는 B747-400F에 비해 비행거리가 10571㎞나 긴 것이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