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 서대호 중사, 모교 경남대서 명예학사 학위
입력 2012-02-14 19:51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로 2010년 3월 순직한 서대호(사진) 중사가 모교에서 명예학사 학위를 받는다.
경남대는 오는 17일 제63회 학위수여식에서 서 중사에게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위증은 서 중사의 부모가 대신 받는다.
서 중사는 2008년 경남대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한 뒤 2009년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천안함에서 근무하던 중 순직했다. 경남대는 서 중사가 재학 당시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됐고 천안함에서도 기술서적을 탐독하며 자기발전에 노력하는 등 동료 수병들의 귀감이 돼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