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임용시험 ‘객관식’ 폐지… 교과부, 채용 개선안 발표
입력 2012-02-14 19:13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사 신규채용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암기위주의 지엽적 문항 출제 등으로 문제점이 지적된 객관식 시험이 폐지되고 전형은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된다.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 시험이 사라진다.
초등 임용시험은 1차 객관식(교육학·교육과정)을 없애는 대신 1차에서 교직(논술), 교육과정(서답형) 과목을 평가한다. 2차는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이다. 중등교사는 1차에서 교육학 객관식 시험을 없앤다. 2차는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이 진행된다. 심층면접은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실상황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
교과부는 또 2013학년도 대입부터 교·사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고 전형과정에서 인·적성 요소를 중점 활용토록 유도키로 했다. 교·사대생은 재학기간 중 2차례 이상 인·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적성검사 결과는 교사자격증 취득 과정에 반영된다.
초등 임용시험 개선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중등은 교육학 논술 과목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적용한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