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인플루엔자’ 의심 유아 사망… 당국 역학조사 착수
입력 2012-02-14 19:13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아가 갑자기 사망해 광주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광주시는 14일 광주 A병원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생후 18개월 된 B군(2)이 어떤 경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군은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전남 여수의 한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12일 오후 9시쯤 A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B군은 A병원에서 실시한 인플루엔자 가검진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조치가 해제됐으나 13일 오전부터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군은 13일 오전 6시50분쯤 응급조치를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45분 숨졌다.
광주=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