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연근해어장 고등어·참조기·멸치 풍어 예상

입력 2012-02-13 19:19

올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고등어, 참조기, 멸치가 많이 잡힐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실적 통계를 토대로 해양수산연구종합시스템과 수산자원 평가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모두 115만∼120만t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등어·참조기·멸치의 어황이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민 생선’인 고등어는 2010년 어획량이 9만9000t으로 2009년 어획량의 57%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2010년 어획량에 비해 50% 증가한 15만여t이 잡혔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어획량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참조기는 2010년 어획량이 3만2000t이었으나 지난해엔 5만9000t이 잡혔다. 올해도 참조기 어획량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어획량인 29만t을 기록한 멸치는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어황 부진으로 ‘금 갈치’ ‘다이아몬드 갈치’라 불리는 갈치는 올해도 여전히 식탁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