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원북원부산운동' 도서 10권 선정

입력 2012-02-14 15:51

[쿠키 사회] 부산시민도서관(관장 장태규)은 올해 ‘원북 원부산 운동’의 후보도서 10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작·창비간), ‘너같이 좋은 선물’(박불케리아작·예담간), ‘부끄러움들’(정영선작·낮은산간), ‘할머니의사 청진기를 놓다’(조병국작·삼성출판사간),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작·사계절간), ‘지하철을 탄 개미’(김곰치작·산지니간), ‘바람과 별의 집’(김선미작·마고붓스간), ‘아무도 편하지 않다’(장은진작·문학동네간), ‘북극곰은 걷고 싶다’(남종영작·한겨레출판사간), ‘종이책 읽기를 권함’(김무곤작·더숲간) 등이다.

시민도서관은 부산시민과 각급 기관에서 추천받은 원북 원부산 후보도서 163권을 지난 7∼8일 이틀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국환 동아대교수) 위원 40명과 실무추진단 30명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도서 10권은 다음달까지 독서 관련 단체 및 전문가 1000명에게 제공돼 독서릴레이를 실시한 후 5권으로 압축한다. 이어 공공기관 및 도서관, 학교에서 추천된 투표인단 7만1030명에게 도서를 제공, 4월말까지 책읽기를 실시한 뒤 부산을 대표하는 1권의 원북도서를 선정하게 된다.

부산시민이 추천한 원북 추천 도서목록과 선정 단계별 후보도서목록은 시민도서관 홈페이지(www.siminlib.go.kr)를 통해 공개된다.

장태규 관장은 “앞으로 진행될 원북 선정투표와 다양한 독서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