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22곳 매일 주정차 허용… 서울, 상권 강화 위해 추진
입력 2012-02-12 21:44
올해부터 서울 시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매일 주정차 허용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주변 주차공간 5개 확보 계획’을 마련해 전통시장 골목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일 주정차 시범지역 13개소, 토요일·공휴일 주정차 허용 21개소 등 총 122개 전통시장에 매일 주정차 허용이 추진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지역의 교통영향 분석, 상인과 방문객의 호응도 등을 반영해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고 매일 주정차를 연중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중구 중부·신중부 시장, 강동구 암사전통시장 등 시내 13개 전통시장의 일정 구간에 매일 무료 주정차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 중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토요일·공휴일에만 주정차 가능한 21개 시장과 설 연휴기간에만 주정차를 용인했던 88개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매일 주정차 허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전통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이 지원된다.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전통시장에는 지하주차장, 주차타워 등이 건설되며 주변 공영주차장에 위탁하거나 부설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남대문·동대문 시장 ‘통합주차정보시스템’도 개발된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