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방우영 이사장 연임… 매우 우려되고 분노·경악” NCCK·13개 교단장 성명

입력 2012-02-12 18:26

한국기독교교협의회(NCCK)와 한국교회 13개 교단장이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의 연임에 ‘심각한 우려’ ‘분노’ ‘경악’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NCCK와 13개 교단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8일 연세대 총장 취임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1997년부터 16년째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방 씨를 연임시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는 분노·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방 씨는 2011년 10월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이사 파송 권한을 삭제하는 폭거를 단행했고 이에 따라 학교 창립정신과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기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번 성명에는 예장 통합과 예장 합동, 예장 백석, 기장, 기감, 기성, 기하성,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침, 루터교, 성공회, 구세군, 복음교회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이 대부분 참여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