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즈’ 부르자 방청객들 “소녀시대” 합창… 프랑스 TV 토크쇼 출연
입력 2012-02-10 19:19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에 이어 프랑스 인기 토크쇼에도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9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유료 채널인 ‘카날 플뤼’의 토크쇼 ‘르 그랑 주르날’ 녹화방송에 출연, 프랑스에서 13일 발매될 ‘더 보이즈(The Boys)’를 라이브로 선보이고 토크쇼에도 참여했다. 소녀시대가 ‘더 보이즈’를 부르자 방청객들은 한국어 응원구호인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를 합창했고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사회자는 “이러한 열기는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소녀시대는 토크 시간에 사회자로부터 그룹 결성 경위와 프랑스 팬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우리는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어릴 때 캐스팅됐다”고 소개한 뒤 “프랑스 방문은 두 번째지만 TV 출연은 처음이다.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소녀시대가 출연한 토크쇼는 9일과 10일 두 차례 방송된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에 이어 유럽 주요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한 국내 첫 K팝 그룹이 됐다.
소녀시대는 이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크쇼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수영은 “미국에 이어 프랑스 TV에 출연한 자체만으로도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말했고, 서현은 “프랑스 팬들이 한국어로 뜨거운 응원을 해줘 편하고 신나게 공연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견이 끝날 즈음 주불문화원은 10일이 생일인 수영에게 케이크를 선사했다. 소녀시대는 즉석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수영을 축하했다.
박정태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