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없는 교통환경 개선, 장애인 직접 참여
입력 2012-02-10 19:12
서울시가 장애물 없는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질적 이용자인 장애인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다.
시는 장애 유형별 장애인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현장자문단 ‘장애인 이동편의 마실그룹’이 이달부터 교통시설물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체·시각·청각·여성 등 장애 유형별 관련 단체에서 5명, 이동편의 관련 전문기관에서 2명, 보행·교통전문가 3명 등 10명을 추천받아 마실그룹을 구성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고속터미널 서울역 인사동 남대문시장 국립중앙박물관 대학로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숲 중 1곳을 선정해 마실그룹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접근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장애인들이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사업대상지 주변의 이동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장애인 이동편의 커뮤니티 매핑’도 제작한다.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