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세수입 8.3% 늘어… 법인세 수입 20% 증가
입력 2012-02-10 18:43
2010년 경기호조와 기업실적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8.3% 늘어난 192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11년 국세가 192조4000억원이 걷혀 2010년(177조7000억원)보다 8.3%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187조6000억원)보다도 2.5%(4조8000억원) 더 징수됐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수입은 44조9000억원으로 2010년의 37조3000억원보다 20.4% 늘었다. 법인세 수입 증가는 2010년 기업실적의 호조로 인한 신고분 증가에 기인한 바 크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도 경기회복에 따른 자영업자 소득 증가,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각각 전년도보다 30.3%, 18.1% 증가했다. 다만 양도소득세는 부동산경기 부진으로 8조2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9.5% 감소했다.
국세수입의 증가로 지난해 총세입은 예산 대비 6조4000억원 초과 징수된 270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총세출은 258조9000억원이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