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회 조직 강화, 13만 경관선교 앞장”… 교회와경찰중앙협 정기총회
입력 2012-02-10 17:56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이하 교경협)는 10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39차 정기총회를 갖고 사업계획 발표 및 새 임원을 선출했다. 교경협은 국내 최대의 경찰선교 단체로 경찰청과 각 지방 경찰청 해경 경찰대학 경찰병원 등 25개 경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양병희(서울 영안교회) 목사는 “수많은 소리 중 지도자가 들어야 할 소리는 양심의 소리, 역사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라면서 “교경협이 그 소리를 경청하며 시대의 메신저가 되어 13만 경찰관 선교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올해 전국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 지원,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 경찰병원 전도, 전국경찰복음화 대성회 등에 힘쓰기로 했다. 신임 대표회장에는 침례신문 사장과 세계침례교연맹(BWA) 상임위원으로 재직 중인 신철모(서울 소망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신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이자 깨끗한 선교단체로 교경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특히 1년의 임기동안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경목실과 229개 경찰서 신우회 조직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현오 경찰청장 등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나라의 안정, 경찰청장과 민생치안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경협은 1960년 경목제도가 창설된 이후 비상설적으로 운영되다가 72년 18개 교단과 2개 후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를 조직했다. 현재 34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찰관 예배와 위문, 상담, 유치인 교화,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