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상담 전문가 길러 전도 활성화”… 학령기 아동 자주 발생하는 ADHD 치료법 국내 첫 소개
입력 2012-02-10 17:39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치유상담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전도 및 교회부흥이 활성화 됩니다. 특히 치유상담 전문가를 키워야 합니다.”
경기대 상담심리치료 전문연구원이 개최하는 제17차 치유상담 무료세미나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충정로 경기대학교 본관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뇌 치유상담 중 ADHD(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강사인 손매남(한국상담개발원장·사진) 박사는 “우울, 자살, 분노 등 정신병리와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뇌를 이해할 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며 “뇌는 인간의 마음, 정서, 행동의 센터이며 뇌 기능과 관련이 없는 정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뇌 ADHD는 학령기 아동의 6-9%에 이르고 있으며,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3배가 더 많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HD는 뇌에 문제가 있어 발병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며 청소년이나 성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물학적 질환이자 행동장애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ADHD 진단기준은 주의력결핍형, 과잉행동 및 충동형, 혼합형으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에이맨 박사가 뇌의 유형에 따라 이를 다시 6가지 유형으로 개발,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 뇌ADHD치유상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ADHD 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다고 밝히는 손 박사는 “뇌치유상담을 연구하는 분, 상담심리치료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번 세미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뇌ADHD치유상담’ 이라는 새로운 책이 출간된다. 또 이번 세미나에 참가 중 원하는 사람에게는 별도의 ADHD검사도 받을 수 있다. 참석희망자는 전화 신청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1544-7509·kcdi.co.kr).
김무정 기자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