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2연승 매직넘버 2… 프로농구 최다연승 ‘-3’

입력 2012-02-09 21:53

이제 2승만 남았다. 원주 동부가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동부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예비역’ 이광재(3점슛 5개 포함 21점)가 복귀 후 최다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64대 59로 승리했다.

동부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7경기차로 멀찌감치 따돌려 앞으로 2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동부는 12연승을 질주해 2004∼2005시즌 당시 SBS가 기록한 프로농구 역대 최다 15연승 기록에도 3승차로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꼴찌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96대 82로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지난 7일 전주 KCC전에서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이날 2쿼터 중반부터 출장해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 외에도 크리스 다니엘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 박찬희가 16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