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전거 소매업 손뗀다

입력 2012-02-09 21:51

LS그룹은 9일 자전거 소매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LS네트웍스가 자전거 유통브랜드 ‘바이클로’를 14호점까지 출점시키면서 영세 자전거점포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LS는 소매점 대신 전국 소매상이나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전거를 공급하는 도매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4개 바이클로 직영점에선 일반 소비자 대상의 자전거 판매가 중단된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자전거 가맹사업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LS는 소매업을 포기하는 대신 고급형 전기자전거 생산에 집중해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