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두둔 카펠로 감독 사임
입력 2012-02-09 19:27
인종차별을 두둔했던 파비오 카펠로(66·이탈리아) 감독이 결국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9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번스타인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카펠로 대표팀 감독이 사임을 선언했고 협회가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해 이를 공식 수락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4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카펠로 감독이 중도하차 하게 된 이유는 대표팀 주장 존 테리(32·첼시)를 두둔한 것이 계기가 됐다.
카펠로 감독의 후임으로는 토트넘의 해리 래드넵 감독과 거스 히딩크 전 터키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