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올림픽대표팀 첫 발탁… 2월 22일 오만전 출격 대기
입력 2012-02-09 19:26
‘조광래호’에서 활약했던 남태희(21·레퀴야SC)가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오는 22일 오후 11시30분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출전할 22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4차전 출전 선수 21명 중 부상자 황도연(대전)이 빠지고 남태희와 수비수 김기희(대구)가 추가됐다.
특히 남태희의 발탁이 눈에 띈다. 남태희는 지난해 2월 터키 전 이후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체체 하에서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팀간 선수 차출 논란 때 대한축구협회의 교통정리에 따라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과 함께 국가대표 우선 발탁에 속했었다. 최근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카타르 레퀴야로 깜짝 이적한 남태희가 올림픽팀에 뽑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호는 14일 오전 11시 파주 대표팀훈련센터에 입소한 뒤 밤에 전훈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한다. 올림픽팀은 두바이에서 19일까지 발을 맞춘 뒤 오만 무스카트로 옮겨 22일 경기를 치른다.
김준동 기자